즈이신인 경내는 오노노 이모코, 오노노 다카무라 등을 배출한 유력 씨족 중 하나인 오노 씨가 위세를 떨치던 ‘오노노 고’라 불리던 지역에 있으며, 에도시대에 간행된 『습유도명소도회(拾遺都名所圖會)』에도 ‘오노노 즈이신인’이라 표기되어 있습니다.
즈이신인은 오노노 고마치와 관련이 깊은 사찰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오노노 고마치는 헤이안시대 전기의 와카 시인으로, 절세 미녀로도 유명합니다.
여성으로서 유일하게 헤이안시대 전기의 6대 와카 명인 ‘육가선‘에 들어갈 정도로 글 솜씨가 뛰어났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생애는 수수께끼에 싸여 있으며, 그녀와 관련된 전래 이야기가 전국 각지에 전해집니다.
경내에는 고마치가 사용하던 ‘고마치 화장우물‘, 천 통의 연애편지를 묻은 ‘편지무덤‘, 후카쿠사 쇼쇼와의 슬픈 사랑 이야기가 전해지는 비자나무의 손자나무 등이 남아 있습니다.
즈이신인에는 연애편지를 불상 안쪽에 바른 ‘후미하리 지장보살 불상‘, 오노노 고마치의 100세 때 모습이라 일컬어지는 ‘소토바 고마치 좌상‘, 그녀의 생애를 그린 ‘극채색 매화색 고마치 그림‘ 등 그녀와 관련된 것들이 많이 전해집니다.
또 매년 3월 하순에는 고마치를 사모하여 100일동안 밤마다 그녀를 찾아왔다는 후카쿠사 쇼쇼의 전설에 멜로디를 붙인 노래에 맞추어 담홍색 의상을 입은 소녀들이 춤을 추는 ‘하네즈 오도리‘가 펼쳐집니다.
문화재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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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을 든 부처님
여의륜관음 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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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을 구제하는 부처님
아미타여래 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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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를 대표하는 불상 제작자 가이케이 작품
금강살타 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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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내내 꽃으로 수놓아진다
즈이신인 경내
극채색 매화색 고마치 그림
2009년 2인조 화가 달마상점이 봉납한 4장의 후스마 미닫이문 그림. 오노노 고마치의 생애와 수많은 전설과 관련된 장면이 그려져 있다.
이 단어가 사용된 문화유산
소토바 고마치
『소토바 고마치』는 오노노 고마치를 주인공으로 그린 노가쿠 작품. '고마치모노'라 불리는 오노노 고마치를 소재로 한 작품 중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다. 이 조각상은 고마치 말년의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단어가 사용된 문화유산
비자나무의 손자나무
오노노 고마치가 심은 비자나무의 손자나무. 후카쿠사 쇼쇼의 공양을 위해 오노 마을에 씨를 뿌렸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이 단어가 사용된 문화유산
후카쿠사 쇼쇼와의 슬픈 사랑 이야기
오노노 고마치의 사랑을 갈구하는 후카쿠사 쇼쇼가 100일동안 그녀를 찾아왔으나 끝내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고사. '백날밤 찾아가기'의 일화로 유명하다. 오노노 고마치는 후카쿠사 쇼쇼가 찾아올 때마다 놓고 간 비자열매로 날짜를 셌다고 한다.
이 단어가 사용된 문화유산
에도시대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1600 년 (게이쵸 5)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승리를 하고 1603 년 에도에 막부를 열었을 때부터 1867 년 (게이오 3) 도쿠가와 요시노부의 다이세이호칸에 이르기까지 약 260 년간의 명칭. 도쿠가와 시대.
이 단어가 사용된 문화유산
오노노 다카무라
헤이안시대 초기의 고관이자 문인. 802~853년. 벼슬은 종삼품, 참의(參議). 오구라 백인일수에서는 참의 다카무라로 칭했다. 한시와 와카의 실력이 뛰어나 참의 자리까지 올랐다.
이 단어가 사용된 문화유산
편지무덤
오노노 고마치가 후카쿠사 쇼쇼를 비롯해 많은 귀공자로부터 받은 천 다발의 편지를 묻은 무덤. 본당 뒤에 있다.
이 단어가 사용된 문화유산
화장우물
오노노 고마치의 저택터에 있는 우물. 오노노 고마치가 이 우물의 물을 이용해서 화장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단어가 사용된 문화유산
오노노 고마치
헤이안시대 초기의 여류 와카 시인. 생몰년 미상. 육가선, 삼십육가선 중 한 명. 출생에 관해서는 여러 설이 있다. 닌묘 천황, 몬토쿠 천황 두 천황의 후궁에서 일했다. 미인을 대표하는 인물로 전설화되어 있으며, 요쿄쿠, 조루리, 오토기조시 등의 소재로 많이 사용되었다.
이 단어가 사용된 문화유산
육가선
헤이안시대 초기 6명의 뛰어난 와카 시인. 『고금와카집』 서문에 나와 있는 승정 헨조, 아리와라노 나리히라, 훈야노 야스히데, 기센 법사, 오노노 고마치, 오토모노 구로누시를 가리킨다. '육가선'이라는 명칭은 후대에 붙여진 것.
이 단어가 사용된 문화유산
습유도명소도회
교토에 관한 지리지. 1787년 간행. 먹 한 가지로 찍은 5책. 1780년에 간행된 『도명소도회』의 속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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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노 씨
7세기 전반부터 헤이안시대 중기에 활약한 씨족. 오노노 이모코를 비롯해 견당사 등을 역임하거나 지방관료 등을 역임한 자를 많이 배출했다. 또한 한시와 와카에 뛰어나 참의(參議) 자리까지 오른 오노노 다카무라, 달필가로 유명한 오노노 미치카제 등이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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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고저
밀교 수행법에서 수행자가 손에 쥐어서 사악한 기운을 내쫓고 자신의 번뇌를 타파하는 역할을 하는 불교 용구. 양끝이 다섯 갈래로 갈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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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케이
생몰년 미상. 가마쿠라시대 초기에 활약한 게이하 유파의 불상 제작자. 운케이와 함께 가마쿠라 조각의 새로운 양식의 완성에 중대한 역할을 한 인물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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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케이
생년미상~1224년. 헤이안시대 말기부터 가마쿠라시대 초기에 활약한 불상 제작자. 고후쿠지를 거점으로 활약하던 나라 불상 제작자 고케이의 아들. 고케이가 고안한 가마쿠라 조각의 새로운 양식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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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의
사람들이 버린 헝겊을 기워서 만든 가사. 옛날에는 납의를 입는 것을 십이두타의 하나로 여겼으나 후에 화려하게 변하면서 일본에서는 비단, 금란 등을 사용한 칠조 가사를 의미하게 되었다.
이 단어가 사용된 문화유산
백호
부처의 미간 약간 위에 나 있는 희고 길고 부드러운 털. 오른쪽으로 감겨 있으며, 다 펼치면 1장5척(약 4.5m)이 된다고 한다. 부처의 32상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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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당
불법을 강의하는 당. 선종에서는 법당이라 부른다. 사찰 내 승려가 모여서 설법하기 때문에 금당보다 더 큰 규모로 지어지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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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초
헤이안시대 중기의 불상 제작자. 호조지 불상 제작의 공로를 인정 받아 법교(法橋) 지위를 얻었다. 나무를 짜 맞추는 '요세기 즈쿠리' 기법을 완성했다.
이 단어가 사용된 문화유산
뵤도인 봉황당
후지와라노 요리미치에 의해 우지에 창건된 뵤도인(교토부 우지시)의 아미타당. 봉황이 날개를 펼친 듯한 모습에서 봉황당이라 이름 붙여졌다.
이 단어가 사용된 문화유산
헤이안 시대
간무 천황의 헤이안 천도 (794 년)부터 가마쿠라 막부의 성립 (1185 년)까지 약 400 년 동안, 정권의 중심이 헤이안 경 (교토)에 있던 시대. 보통 초 · 중 · 후 3 기, 즉 율령제 재흥기 · 섭정 관백기 · 원정기 (말기는 헤이시 정권기)로 나뉜다. 헤이안초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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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륜
고대 인도의 투척 무기. 불교에 도입되면서 부처의 설법이 마음의 번뇌를 깨부수는 것의 비유로 사용되었으며, 설법을 전법륜이라고도 칭한다. 후에 석가 그 자체의 상징으로도 사용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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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박
옻칠 가공기법 중 하나로, 목조 조각이나 기둥, 벽면 외에 금속장식의 금속면에 옻으로 금박이나 은박을 1장씩 입히는 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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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세기 즈쿠리
여러 개의 목재를 짜 맞추어 불상의 머리와 몸체를 만드는 목조 기법. 내부를 파내서 중량을 줄이고 적은 목재로 크기가 큰 불상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일본 고유의 기법으로 헤이안시대 중기에서 후기에 걸쳐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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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곤
1151~1236. 헤이안시대 후기부터 가마쿠라시대 전기에 활약한 진언종 승려. 도지 장자, 즈이신인 초대 주지를 거쳐 도다이지 별당에 취임했다. 기우를 위한 수행과 궁중의 순산기원 기도를 행하였고, 즈이신인 대승정이라 불렸다.
이 단어가 사용된 문화유산
몬제키
황족, 귀족이 주지를 맡은 특정 사원, 혹은 그곳의 주지를 말한다. 무로마치시대에는 특정 사원의 격식을 나타내는 단어로 사용되었다.
이 단어가 사용된 문화유산
별당
율령관제의 장관직을 가리키는 단어로 사용되었으나 후에 도다이지, 고후쿠지, 시텐노지 등 규모가 큰 사찰에서 사무를 총괄하는 장관에 해당되는 승려의 칭호로도 사용되었다.
이 단어가 사용된 문화유산
도다이지
8세기 전반 쇼무 천황이 창건한 일본을 대표하는 대사원. 화엄종 대본산. 본존불은 나라 대불로 유명한 노사나불. 대불전은 세계 최대 규모의 목조 건축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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